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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계절별 여행 및 소식/겨울 (12, 1, 2월)

일본의 새해 문화 : 인삿말, 제야의 종, 음식 및 반응

by 바상 2023. 1. 1.

일본의 새해 문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특히 일본의 새해 인사말이라던지, 일본에도 제야의 종이 있는지, 그리고 음식은 어떤 것을 먹는지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일본의 새해 인사

    한국에서는 보통 신년이 되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등으로 인사를 하곤 합니다. 일본의 경우에는 마찬가지로 '아케마시테 오메데토우 고자이마스 (あけましておめでとうございます)'라고 합니다. 일본어의 경우 한국과 다르게 장음이 존재하기 때문에, 오메데토우의 '우' 발음을 하지 않고, '오메데토-'로 길게 발음을 해 줍니다.

    한국은 요즘에는 주변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카카오톡 등을 이용하여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일본의 경우 아직 많은 분들이 종이로 된 연하장을 보내는 문화가 훨씬 많습니다. 일본은 평소 잘 지내 준 주변 사람들에게 신년을 축하하는 말과 함께 간단한 인사를 전하기 위해 종이로 된 연하장을 보내는 사람이 많은데요, 이 연하장의 시작 부분에는 보통 근하신년(謹賀新年)이라던지, 영춘(迎春, 봄을 맞이한다)은 등의 글귀를 적습니다. 여기에도 각각 의미가 있고 조심해야 하는 최저한의 매너가 존재합니다. 이러한 매너는 한국에서도 전통적으로 존재하는 부분은 비슷하기 때문에 알 면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일본의 하사 (賀詞, 축하의 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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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서 하사(賀詞)의 의미와 종류

    일본의 새해 맞이 근하신년
    일본의 새해 맞이 근하신년

    하사란, 축하를 표하는 말로 연하장 뿐 아니라 축하하는 모든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연하장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근하신년(謹賀新年), 영춘(迎春), 하정(賀正), 수(寿) 등의 단어를 사용하는데요, 이는 연하장에서 아주 중요한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각 단어는 의미가 약간씩 다르기 때문에 잘 선택하면 좋습니다.

     

    • 근하신년(謹賀新年) : 삼가 새해를 축하한다.
    • 영춘(迎春) : 봄을 맞이한다.
    • 하정(賀正) : 정월을 축하한다.
    • 수(寿) : 경사스럽다, 축하할 만하다.

     

    하사(賀詞)에 관한 매너나 주의점

    일본은 물론이고, 한국의 경우에도 연상의 상대에게 연하장을 보내는 경우, 근하신년(謹賀新年)이나 공하신년(恭賀新年)등의 4 문자로 된 하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친구나 손아랫사람에게는 수(寿), 영춘(迎春) 등 1~2문자의 하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사에는 보통 근하신년, 공하신년 등 사자성어 단어가 일반적이었습니다. 예로, 근(謹)에는 삼가, 존중한다 등의 의미가 있고, 공(恭)에는 존경, 존중, 예의 등의 의미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수(寿)나 영춘(迎春)등 줄인 표현도 사용하는데요, 이는 친구나 아랫사람에게 보내기 적합합니다. 이유로는, 상대에게의 존중이나 존경하는 의미가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일괄적으로 많은 사람에게 연하장으로 보내는 경우에는 사자성어로 되어있는 축하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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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제야의 종(除夜の鐘)

    일본의 제야의 종을 치는 모습
    일본의 제야의 종을 치는 모습

    신년에 종을 울리는 행사는 불교에서 유래한 것으로,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도 새해 전날 밤에 제야의 종을 울립니다. 일본에서는 섣달 그믐날 (12월 31)을 오오미소카(大晦日)라고 하는데요, 그날 밤 제야의 종을 울립니다.  

    제야의 종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除)의 의미는 연말에 낡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으로 옮겨가며 신년을 맞이한다는 소원이 담겨 있습니다. 원래 불교에서는 백팔번뇌를 없앤다는 의미로 108번의 타종을 하는 행사를 하지만, 한국의 경우 33번의 타종을 합니다. 일본의 경우 불교문화를 그대로 사용하여 108회를 치는 것이 일반적이고, 희망하는 사람이 종을 치고 싶다면 그 이상 치는 곳도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새해 전날 107회를 치고, 마지막 1회를 새해에 치는 것이 정석입니다. 스님이 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많은 절에서는 일반인도 종을 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치고 싶은 사람이 많다면 108회 이상 치기도 합니다. 유명한 절에서는 미리 티켓 등을 배포하거나, 종을 치는데 요금이 들기도 하니 절마다 다릅니다.

     

    도쿄의 대표적인 절 센소지(浅草寺)

    아사쿠사(浅草)에는 유명한 관광지이기도 한 절인 센소지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지역 신도들에 의한 '백팔회'의 회원 108명이 자정에 제야의 종을 타종합니다. 센소지에서는 백팔회의 회원만 칠 수 있다고 합니다. 주차장은 없기 때문에 구경을 간다면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아사쿠사관음센소지 (senso-ji.jp)

     

    아사쿠사관음센소지

    센소지의 역사 센소지의 시작(유래) 때는 아스카시대, 스이코 천황 3 6년 (628) 3월 18일 이른 아침, 히노쿠마하마성, 다케나리의 형제가에도우라(스미다 강)에서 어로를 하고 있다고 우연히, 관음

    www.senso-ji.jp

    교토의 대표적인 절 서원사(誓願寺)

    일본의 아스카 시대(飛鳥時代)에 지어진 사찰로, 교토의 신쿄고쿠(新京極)에 있습니다. 제야의 종이 있는 종루당(鐘楼堂)은 본당 옆에 있으며, 23시 40분경부터 칠 수 있습니다. 23시부터 신쿄고쿠의 야마몬 앞에서 종을 칠 수 있는 티켓을 발행하니관심이 있으면 미리 가서 받아두시면 됩니다.

     

    誓願寺|【京都市公式】京都観光Navi (kyoto.travel)

     

    【京都市公式】京都観光Navi

    週末、京都で開催されるイベントを探したかったら、公式サイト「京都観光Navi」が便利!寺社の特別公開やライトアップ、グルメイベントや美術館、季節の開花情報までを網羅!便利な地図

    ja.kyoto.travel

     

    일본의 새해 음식

    한국은 구정인 설날이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과 다르게, 일본은 신정이 특별한 의미를 지니며 신년 음식도 먹습니다. 이에, 한 해를 지난다는 의미의 도시코시소바(年越しそば)라는 소바를 먹고, 더욱 대표적인 요리인 오세치(おせち)라는 요리도 먹습니다. 이들 각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도시코시소바(年越しそば)

    일본의 신년 음식 도시코시소바
    일본의 신년 음식 도시코시소바

    일본에서는 새해를 맞이한다는 의미로 소바를 먹는데요, 그 유래는 에도시대(江戸時代)라고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이 시대의 상점가에서는 바쁜 그믐달에 식사를 간단하게 처리하기 위해 소바를 먹는 풍습이 있었고, 그것이 후에 도시코시소바가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소바는 길고 가늘기 때문에 '장수', '건강' 등의 의미와, 우동보다 끊어지기 쉬운 특성상 '1년의 불운을 쉽게 끊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인상적인 부분은, 한국의 떡국은 구정이 되고 먹게 되는 반면, 일본은 새해가 되기 직전에 먹는다는 것입니다. 이는 해가 바뀔 때까지 먹지 않으면 나쁜 기운이 온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제야의 종이 울리기 전에 먹고 끝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오세치(おせち)

    일본의 신년 음식 오세치
    일본의 신년 음식 오세치

    오세치 '일본의 길조 상징(縁起物)' 이 담긴 요리로, 좋은 기운이 겹치도록 무거운 상자에 넣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한 해의 신에게 공양할 길조의 상징이 되는 요리를 가족 모두가 나누어 먹고 새로운 1년의 건강과 행복을 바라는 것이 오세치 요리입니다.

    또한, 오세치 요리는 맛이 진한 편으로 보존식입니다. 이유는, 새해에는 가족 모두가 느긋하게 지내기 위해, 새해가 되기 전에 만드는 것이 완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는 신님도 쉬기 위해서라던지, 평소에 바쁜 여성이 설날은 쉬게 하려고 등의 가설이 있습니다. 

     

    새해 반응

    올해 2023년이 되자마자 시부야
    올해 2023년이 되자마자 시부야, 안전요원 DJ폴리스도 보인다.

    한국에서는 종로 주변에 많은 사람이 모여 축하하는 것과 비슷하게, 일본은 도쿄의 시부야 근처에 엄청난 인파가 모였습니다. 일명 '스크램블 교차점'이라고 불리는 건널목에는 일본인과 많은 수의 외국인들이 모여, 신호가 파란불이 되면 모두 건너면서 엄청난 축하를 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인상적 이게도, 이번에도 DJ폴리스가 배치되어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안전 대책을 하는 경관들이 다수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일본의 2023년 새해 시부야 스크램블 실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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