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게 일본 여행 준비하기 : 출발 전 확인해야 할 치안 상황 체크하기

일본 여행을 준비하게 되면, 한국과는 다른 해외의 나라이니만큼 치안에 대해 궁금하실 것입니다. 일본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안전한 나라로 자주 소개되기에 밤에 돌아다니더라도 큰 문제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범죄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일본 여행을 보다 안전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안전하게 일본 여행 준비하기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은 안전한 나라로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의 살인사건 발생률(인구 10만 명당 살인사건 발생 건수)은 0.3건, OECD 평균은 4.1건으로 38개국 중 3번째로 적은 편에 속합니다.

특히 강력범죄(살인, 강도, 강간 등)는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일반적인 관광으로 거리를 걷고 있는 동안에는 위험에 처할 일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사건이나 사고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 기사에서는 보다 안전하게 일본 여행을 즐기기 위해 주의해야 할 점을 확인해보겠습니다.

2. 지역별 치안 소개

한국인들이 주로 찾는 관광지로 인기 있는 오사카와 도쿄의 치안 상황을 설명하겠습니다. 모두 안전성이 높은 도시이지만, 엄밀히 따지면 오사카가 조금 더 치안이 나쁜 편이고 도쿄는 오사카에 비해 범죄 발생률이 낮은 편이긴 합니다.

2.1 오사카의 치안

오사카의 츄오구(오사카성, 도톤보리가 있는 지역)는 일본 전국에서 가장 범죄 발생률이 높은 지역입니다. 세계의 다른 대도시와 비교하면 범죄 발생률은 현저히 낮지만, 여행 중에는 충분히 주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 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 범죄는 소매치기나 자전거 도난이 주를 이룹니다. 이곳의 유명한 번화가로는 우메다, 난바가 있습니다. 번화가에서 밤에 혼자 걸어 다닐 때는 충분히 주의해야 합니다.

2.2 도쿄의 치안

도쿄에서 유명한 번화가로는 신주쿠, 시부야, 롯폰기가 있습니다. 신주쿠에서는 특히 가부키쵸, 신주쿠역에서 떨어진 지역의 치안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번화가인 신주쿠구, 시부야구, 주택가가 모여 있는 세타가야구 등이 비교적 범죄 발생률이 높은 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파가 많은 곳을 걸을 때는 짐을 들고 다니는 등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3. 위험에 빠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일본이 아무리 치안이 좋다고 하더라도, 외국이니만큼 최대한 문제가 일어날만한 장소에는 가까이 가지 않는게 좋습니다.

3.1 번화가의 경우

번화가의 음식점 중에는 비정상적으로 높은 요금을 청구하는 가게도 존재합니다. 역 앞에서 가게에 들어가라고 권유하는 사람에게 쉽게 따라가지 않도록 합니다.

번화가의 음식점에 갈 때는 사전에 가이드북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가게의 정보를 확인하거나 가까운 관광안내소에 문의해 보세요. 또한, 좁은 길이나 역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는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2 주택가의 경우

주택가에서도 범죄 발생 건수는 의외로 많습니다. 소매치기 등의 범죄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인적이 드문 길은 가급적 걷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걸을 때는 가방은 벽 쪽으로 들고, 휴대폰은 항상 사용할 수 있는 상태로 두는 등 주위를 경계합시다.

3.3 기타

혼잡한 전철, 행사장 등에서는 소매치기를 조심해야 합니다. 지갑이나 귀중품은 바지 주머니에 넣지 말고 가방에 넣고 가방을 들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일본 여행을 가면 '파칭코를 해보고 싶다'는 사람도 종종 있는데, 파칭코나 게임에 열중하고 있을 때는 경계를 소홀히 하기 때문에 소매치기에 충분히 주의해야 합니다.

4. 일본의 교통은 안전한가요?

일본 여행을 하다보면 지하철이던, 버스던 혹은 택시던 교통수단의 이용은 필수적입니다. 일본을 안전하게 여행하기 위해 출발 전에 확인해 보세요.

4.1 택시

일본의 택시는 미터기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회사명이 적힌 차를 타면 요금을 속일 염려가 없습니다. 주의할 점은 지역제가 아니라 주행한 거리에 따라 요금이 결정된다는 점입니다. 도쿄의 경우 처음 2km까지는 730엔, 그 이후부터는 280m마다 90엔씩 오릅니다. 또한 신호 대기 시간 등 시간에 따라서도 요금이 가산됩니다.

4.2 전철 및 버스

일본의 전철과 버스는 깨끗하고 정시에 움직이고 안전하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아침 7시에서 9시 사이에는 매우 혼잡합니다. 그 시간대에는 성추행범도 많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아침과 저녁 출퇴근 시간대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추행범은 문 근처에 많으므로 문 근처에는 서지 않는 것이 좋다.
불필요한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매너와 규칙에 대해 미리 알아두면 안심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한국에서 하는 것처럼 행동하면 큰 문제는 없고, 일본의 전철이나 버스 내에서 전화를 하면 매너 위반이라는 것만 확인하시면 됩니다.

5. 교통 규칙에도 주의!

일본에서는 기본적으로 보행자는 우측통행, 자동차나 자전거는 좌측통행을 원칙으로 합니다. 한국과는 다른 경우가 대부분이며, 심지어 자동차 방향도 반대이므로 주의하도록 합니다.

5.1 에스컬레이터

에스컬레이터는 왼쪽에 한 줄로 서는 것이 암묵적인 규칙으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오사카의 경우에만 한국과 같이 오른쪽에 섭니다.
비어 있는 쪽을 무서운 속도로 달려가는 사람도 있으니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는 안전에 유의하도록 합니다.

5.2 렌터카를 이용하는 경우

일본에서 렌트를 하는 경우 운전하는 방향과 운전대가 반대이므로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일본인들의 운전 매너는 대단히 좋은 편이기 때문에 조금만 익숙해지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일본을 여행하다 보면 몇가지 사례를 통해 운전 매너가 좋다고 느껴집니다. 우선,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보행자가 건너려고 살피기만 하더라도 대부분의 운전자는 멈추고 기다려 줍니다. 또한, 한국처럼 불법 주정차를 하는 경우 바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에 돈이 좀 들더라도 유료 주차장에 주차를 해야합니다. 마지막으로, 열차가 지나는 철교를 지나는 경우 전철이 지나가지 않더라도 반드시 일시정지 후 지나가야 합니다.

6. 곤경에 처했을 때

대부분의 경우 큰 문제는 생기지 않지만 만의 하나 곤경에 처할 때라면, 아래 연락처로 상담해 보세요. 일부러 치안이 나쁜 곳을 찾아다니려는것이 아니라면, 쿤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적고 분실물등이 있을 때 유용하게 도움 받으실 것입니다.

6.1 파출소 (交番)

무언가 문제가 생겼을 경우 대부분 경찰을 떠올릴 것입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경찰소로 바로 가는 경우는 잘 없고 근처의 파출소로 방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에서는 코우반(交番) 이라고 불리는 파출소는 대부분 역 앞에 있으며 알파벳으로 KOBAN이라고 쓰여 있는 것이 표식입니다. 분실물을 잃어버렸을 때, 길을 잃었을 때, 곤경에 처했을 때, 몸이 아플 때 등에는 우선 파출소로 가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