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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개발/교환학생

해외 교환학생 가는법, 자격요건, 지원기간 등 알아야 할 것들

by 바상 2022. 10. 13.

저는 반년 동안 일본으로 교환학생을 왔던 적이 있는데, 경험을 토대로 시리즈 장편물로써 이런저런 이야기를 풀어나가보려 합니다.

이전에 편입 시리즈물을 작성하며 몇 번 정도 교환학생에 대한 내용에 대해 언급을 한 적이 있습니다.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편입을 끝마친 17년도 3월부터 18년도 8월 정도까지 시간 순서대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이야기를 차근차근 풀어나가려고 합니다. 몇 편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재밌게 풀어보겠습니다. 편입 시리즈에도 간접적으로 언급이 되었지만, 저는 경희대학교와 고려대학교에서 교환학생을 준비해 본 만큼, 두 군데의 학교에서 교환학생을 준비해 본 경험을 토대로 보편적인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합니다.

요즘 코로나가 거의 끝나가고 하늘길이 하나 둘 열리는 만큼, 이 글을 통해서 해외에서 공부해보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해외에서 유학이나 교환학생을 도전해보자
해외에서 유학이나 교환학생을 도전해보자!

 

 

<편입 시리즈물>

[편입] 01 전반적인 이야기 (tistory.com)

 

[편입] 01 전반적인 이야기

편입을 준비하였던 과거의 나의 경험을 담담하게 써 내려 가보고자 '~다 ' 서체로 써보고 있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 ​ 나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를 재학하면서 두 번의 편입을 경험하

basang.tistory.com

 

교환학생 자매교 검색

고려대학교 국제처 홈페이지
고려대학교 국제처 홈페이지

대부분의 학교는 인터넷에 XX학교 (본인의 학교) 국제처 같은 식으로 검색해 보시면 국제 업무, 교환학생, 외국인학생 등등을 담당하는 부처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교환학생 관련 정보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교환학생 생각이 있으시다면 검색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위는 제가 이용했던 '고려대학교 국제처'를 이용해서 정보를 얻은 경우인데, 자매교로는 어느 나라의 어느 학교들과 연결이 되어 있으며, 신청기간은 언제부터 언제까지이며, 선발되면 언제 갈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교환학생 자격요건

토플 아이콘
토플 점수가 있다면 웬만한 곳은 다 지원 가능한 범용성 높은 시험이니 준비해두시면 좋습니다.

자격 조건으로는 학교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어학 성적을 요구합니다. 영어권인 학교는 기본적으로 토플 (TOEFL) 몇 점 이상을 요구하고, 때에 따라 아이엘츠 (IELTS) 도 낼 수 있습니다. 토플의 경우, 우리가 영어를 배웠던 방식인 듣기(listening)와 독해(reading) 이외에도 말하기(speaking)와 쓰기(writing)도 요구되는 시험이기 때문에 처음이라면 반년 정도는 준비해야 어느 정도 점수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비영어권 (일본, 중국 등)의 경우도 기본적으로 영어 점수를 제출하는 것으로 지원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대학교는, 영어 강좌도 일정 비율 존재하기 때문에 비영어권 국가라고 하더라도 수업을 듣는데 큰 지장은 없기는 합니다. 물론 일본의 경우 일본어 시험 (JLPT)를 제출하거나 중국의 경우 중국어 시험 (HSK)를 제출하는것으로도 지원이 가능할 수 있으니 이 부분은 해당 학교의 국제처 등을 통해 정보를 얻어보시길 바랍니다.

어학시험은 교환학생을 지원할수 있냐 없냐를 가르는 가장 기본적인 사항이기에 먼저 언급을 드렸고요, 해당 조건을 만족한 뒤 경쟁자가 많을 경우 학점 (GPA)로 결정합니다. 따라서 원하는 학교를 갈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지원 시 1 지망, 2 지망, 3 지망 정도 여러 곳을 지원하여 조건이 맞는 곳으로 가게 될 수도 있으므로 아예 못 가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 지원기간

면접 일러스트
대부분 교환학생 선발되기 위해서 면접을 봅니다.

일반적인 여행과 다르게 교환학생의 경우 비자도 발급받아야 하고 학교간의 서류처리 등등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일찌감치 선발을 합니다. 학교마다 미세하게 다르지만, 보통 선발이 되기 6개월 전~1년 전에 이미 모집을 시작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를 해 두셔야 합니다. 지원 방법은 보통 요구되는 영어점수와 지원 동기를 적어 내는 정도입니다. 이를 토대로 학교 측에서 면접을 보게 됩니다. 교환학생 지원 면접할 때는 보통 왜 가고 싶은지, 가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등등을 잘 준비해서 대답을 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어학점수가 조금이라도 높고 학점 (GPA)이 높은 편이 여러 가지 어필이 잘 것입니다.

면접이 익숙하지 않고 두려운 사람들이 많이 계실 것 같습니다만, 저는 항상 면접 기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봤으면 좋겠다는 사람입니다. 교환학생은 보통 대학교 2학년~3학년 차쯤에 가게 될 텐데요, 이 정도의 학생들은 아직 취업을 제대로 준비해 본 적도 적을 테니 면접 경험이 적은 학생들이 대부분일 것 같습니다. 면접이 익숙지 않고 말이 잘 안 나온다고 하더라도 많은 경험을 해 보고, 부족했던 점, 아쉬웠던 점을 기록하다 보면 나중에 실전이 될 취업 면접에서 다른 지원자보다 훨씬 덜 긴장하며 자신 있게 대답하리라 생각이 됩니다. 면접은 무조건 기회가 있으실 때 한 번이라도 더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학교를 결정하는 방법

교환학생을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보통 어느 나라를 갈지는 이미 마음속에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완벽히 결정은 못하더라도 영미권을 가야겠어 등의 생각은 가졌기 때문에 교환학생을 고민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두 가지를 고려해보시면 될 것입니다.

첫째, 내가 어느 나라에서 살아보고 싶은지입니다. 이 부분은 정말 본인의 가슴이 시키는 대로 결정을 하시면 됩니다. 내가 영국에서 살아보고 싶다던지, 북유럽에서 지내보고 싶다던지, 호주에서 지내보고 싶다던지, 미국을 가보고 싶다던지 등 여러 생각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가고 싶은 지역을 결정하셨다면, 해당 학교가 도시에 있는 게 좋은지 시골에 있는게 좋은 지도 생각을 해 보세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교통편이 편리한 도심에 있는 편을 선호했고, 시골은 시간을 내서 도중에 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지원을 하였는데, 반대의 성향인 분도 있을 테니까요. 미국같이 땅덩어리 넓은 나라는 시골에 학교가 있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

둘째, 유명한 학교를 신청해야 할까입니다. 저는 최대한 네임벨류가 있는 학교를 신청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편이 이후 언젠가 사회에 나갔을 때 조금이라도 인맥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또한, 좋은 학교일수록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유학생이 존재한다고 느껴집니다. 다양한 백그라운드의 학생들과 교류를 하며 여러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것도 교환학생 (유학)의 장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학교가 안 좋아질수록 특정 국가 (중국이라던지) 출신 비율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본인이 해당 국가 언어가 능통하다면, 교류가 가능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으니까요. 또한, 졸업 이후 외국의 대학원을 생각한다면, 기왕이면 해당 학교에 직접 신청하며 여러 정보를 얻는 기회도 될 수도 있으니 유학을 고려중이시라면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간단하게 지원하는 방법부터 준비해야 하는 것들, 준비 기간, 학교 결정 방법 등등 제 경험을 토대로 적어보았습니다. 다음 글부터는 실제로 제가 지원했던 과정부터 직접 가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등등을 적어나가 보도록 하겠습니다.